당신의 현금은 지금 이 순간에도 녹고 있다

녹고 있는 달러의 구매력을 보아라. 문제는 달러가 전세계 통화 중 최고라는 것이다. 달러를 제외한 다른 국의 통화는 더 심하다.
원화도 마찬가지이다. 지금까지 원화는 비교적 안정적인 통화였지만, 요즘 치솟는 달러 환율을 보니….
M2 통화량 그래프를 본 적 있는가? 아름다운 우상향 곡선이다. 문제는 당신의 계좌 잔고는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이다.
https://fred.stlouisfed.org/series/M2SL
전 세계 통화량은 매년 평균 7%씩 증가한다.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복리의 마법은 그래서 무섭다.
72의 법칙
복리의 마법을 체감하기 쉽게 해주는 공식이 있다. 바로 72법칙.
72 ÷ 증가율 = 2배가 되는 기간
7%씩 증가하면? 약 10년마다 통화량이 2배가 된다.
10년 전 짜장면 가격을 기억하는가? 4,000~5,000원이었다. 지금은? 거의 2배다.
짜장면의 가치가 올라간 게 아니다. 돈의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.
(사실 나는 짜장면 보다는 짬뽕파다 ㅋ)
현금의 반감기: 10년
100년의 시뮬레이션
인간의 평균 수명 100년을 가정해보자.
- 10년 후: 1/2
- 20년 후: 1/4
- 30년 후: 1/8
- …
- 100년 후: 1/1024
당신이 지금 가진 돈은 100년 뒤 0.1%의 가치만 남는다.
99.9%가 증발한다. 이건 사기가 아니라 시스템이다.
증발한 돈은 어디로 가는가?
정부와 대기업이 흡수한다. M7의 천문학적 시가총액이 그 증거다.
돈의 공급은 무제한이다. 하지만 가치 있는 재화는 제한되어 있다.
여기서 해답이 나온다.
제한된 공급, 그것이 답이다
0티어: 시간

절대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자산. 수요가 아무리 많아도 공급할 수 없는 거의 유일한 것.
일론 머스크도 하루 24시간뿐이다.
당신의 월급은 시간과 교환한 대가다. 1,000만 원짜리 시간을 팔고 100만 원을 받는 거래. 바보 같지만 사회초년생에겐 어쩔 수 없다. 일단 기초체력부터 만들자.
(월급에서 탈출하는 그날까지…)
1티어: 땅

서울의 땅은 한정되어 있다. 더 만들 수 없다.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제한적이다.
뉴욕, 서울, 파리, 런던. 모두가 원하는 땅이 진짜 1티어다.
1티어: 훌륭한 기업의 주식
엔비디아, 마이크로소프트, 애플, 메타. M7은 사실상 돈복사 기업이다.
특수한 경우 유상증자 리스크는 있지만, 주식 수는 제한적이고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.
단, 모든 주식이 1티어는 아니다. 옥석가리기가 필수다.
0.5티어: 비트코인

2,100만 개로 영원히 제한된 공급. 코드로 박혀 있다. 더 이상 발행 불가능.
기업보다 강력한 이유? 탈중앙화.
- 경영자 리스크 없음
- 정책 리스크 최소화
- 전쟁, 기술 변화에도 생존

기업의 평균 수명은 생각보다 짧다. 2000년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낯선 이름들이 많다. 불과 25년 만에 판도가 바뀌었다.
하지만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존재가 없다. 전 세계에 흩어진 믿음과 코드로 작동하는 점 조직. 종교처럼 탄압할수록 강해진다.
현금을 자산으로 바꿔라
희석되는 현금을 고티어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.
나는 매달 월급으로 비트코인과 주식을 산다. 사회초년생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다.
시간(노동)을 재화로 바꾸는 것. 현금이 아니라.
나의 포트폴리오
- 비트코인 30~40%
- 주식 30~40%
- 현금성 자산 20~30%
큰 틀은 위와 같다. 왜 현금이 쓰레기라고 해놓고 들고 있냐고 하면.. 그거는 나중에 따로 컨텐츠로 다루기로 하겠다.
0.5티어인 비트코인만 드는게 낫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은 중요하다. 비트코인 100% 투자가 결과적으로 보면 더 나은 수익률을 줄 수 도 있지만 우리는 수익률 뿐만 아니라 리스크, 변동성도 고려해야한다.
더 자세한 포토폴리오는 여기서 볼 수 있다..! (보잘 것 없지만..)
https://highdopamine.kr/hello-world/
추가 고려 중인 자산

금: 연간 공급 증가율 2%. 현금보다 훨씬 낫다. 최근 금값이 많이 올라서 당분간은 관망 중이지만, 기회가 되면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.
이더리움: 수수료 소각으로 공급이 제한된다. 최근 가격 하락으로 분할매수 타이밍이 괜찮아 보인다.
비트코인, 그리고 이더리움 관련해서도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따로 컨텐츠를 만들기로 하겠다.
결론은 간단하다.
녹아내리는 현금을 붙잡고 있을 것인가, 아니면 제한된 자산으로 갈아탈 것인가.
선택은 당신의 몫이다.